CHILLING OUT ARCHIVE 07.

6월 와인노트 ::  비가 내리는 눅눅한 장마철 잘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게 있을까요?


장마가 시작되면 공기마저 느리게 흐르는 것 같죠.

회색빛 하늘 아래 늘어지는 마음, 눅눅한 바람 속에서 행복을 찾게 되는 계절입니다. 이럴 땐, 잔잔하게 스며드는 와인 한 잔이 필요해요.


비 오는 날의 정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레드 와인은 단연 *피노누아(Pinot Noir)*입니다.


살짝 차갑게 칠링해 잔에 따르면, 은은한 체리와 라즈베리의 붉은 과실 향, 그리고 흙 내음과 가벼운 스파이스가 어우러져 장마 특유의 적막함에 조용한 위로를 건넵니다. 축축하게 내려앉은 오후, 창가에 앉아 한 모금 머금으면 흐릿한 창 밖 풍경 마저도 시처럼 느껴질 거예요.


피노누아는 무거운 탄닌 대신 부드러운 산미와 가벼운 바디감으로 입안에 맑은 잔상을 남깁니다. 장마철처럼 뭔가 마음이 가라앉을 때, 이 와인의 섬세함은 다시금 기분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전 부침개 하나 올려두고, 잔잔한 재즈를 배경 삼아 즐겨보세요.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리슬링(Riesling)*을 추천드릴게요.


갓 짠 듯한 레몬즙의 산미보단, 은은한 꿀향과 복숭아, 말린 과일의 깊은 풍미가 돋보이는 숙성 리슬링이 오늘 같은 날엔 더 어울립니다. 비 내리는 날의 김치전이나 해물파전 같은 기름진 음식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죠. 산미가 너무 날카롭지 않아, 무거운 공기 속에서도 부드럽게 어우러집니다.


오늘 같은 날, 날씨 탓만 하지 말고 작은 여유를 선물하세요.

무거운 구름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와인의 향처럼, 장마의 끝도 그렇게 다가오고 있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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